추석전 머리를 자르러 들렀던 주차장옆에 가만히 주차되어있던 검은 Rubicon의 본넷잠금장치를 보고 그 feel이라는것이 왔습니다.
단순히 잠금장치하나를 보고 그간 잠재되어있던 Jeep의 열망에 불을 당기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어진 추석연휴 5일.
쉬는 날마다 시승을 하러 영업소를 방문합니다. 가족들을 모두 동반하고 가서 운전자와 동승자의 입장에서 어떤점이 불편하고 또 어떤건 괜찮은지 직접 자신의 몸으로 체험하고자 동반시승을 했습니다.
저자신도 아직까지 확신을 갖을수가 없었고 동승하는 가족들이 불만을 제기한다면 저 혼자 좋자고 덜컥 계약을 할수는 없었지요.
저는 예전 군시절에 운전병을 하고 나왔기때문에 짚차에 대한 내용들을 대부분 알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시간이 많이 흘렀고 그동안 많은 변신을 꾀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첫시승을 하러 가양동 영업소를 방문하고 판단을 하는데 불리한 점들을 열거해보겠습니다.
1. 본넷을 열어보니 허접한 엔진룸.
2. 시승차에서 달려본 차의 둔함.
3. 만만치 않은 비용발생
대략 이정도가 제 결정을 방해하더군요. 지금 타고 있는 차도 Rubicon보다는 나은 엔진룸을 보여주었고 당연히 둔하지 않았고 루비를 소유함으로 인한 금융비용발생을 루비가 커버해줄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빠져버렸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하는 와중에도 전 루비콘의 다양한 영상과 정보를 찾고 있더군요. 나에게 이런고민따윈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니 어서 질러라는 그런 글과 동영상을 찾고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두번째로 찾은 영업소는 일산영업소.
이곳에서 다시 시승을 해봤습니다. 시승차에는 엑셀업페달이 달려있어 첫번째보다는 좀더 엑셀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계약조건이 정말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연휴 4일째되는 날 세번째로 찾아갈 강남영업소를 가기전에 서초영업소를 방문하기로 합니다. 이미 맘은 정해졌고 좀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에서 지르기로 합니다.
서초영업소의 팀장은 제가 더이상 시승하지 않아도 될만큼 많이 보고 왔음을 인지했고 거부할수없는 할인액을 제시했습니다. 더이상 없겠다싶어 바로 싸인을 했지요.
[루비콘을 지르게된 결정적 단초를 제시한 본넷잠금장치]

[군시절부터 동경해왔던 jeep]

[클래식한 멋을 보여주는 아날로그본넷과 헤드그릴]

[지금은 대부분 안테나를 유리에 접목시켜 보이질 않지만 이녀석은 꿋꿋이 서있네요]

[일반 자동차보다 현저히 어두운 헤드램프]

[롱바디가 아니었음 구매를 생각지도 못했을겁니다]

[각과 원의 조화를 보여주는 루비콘의 엉덩이]

[wrangler mania cafe의 도움으로 이것저것 악세서리를 저렴하게 구매했네요]

[다른차에서는 볼수없는 독특한 손잡이]

[내부의 모습은 그래도 변화를 주었지만 동급 가격대와 비교해볼땐 많이 허접합니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실내등입니다. 곧 조만간 led로 변경되어 광명을 찾을듯]

[나름 첨단 기능을 투입했습니다. 크루즈, 유커넥트등등]

[이넘이 유커넥트입니다. 한글을 전혀 지원하지 않습니다. 영어공부좀 더해야 할듯합니다]

[오프로드에 걸맞게 세팅되어진 내부트립입니다. 써보니 단순해서 사용하기편합니다]

[7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녔습니다]

[빨강 루비에 어울릴것같아 지난차에서 이식해왔습니다]

[루비콘의 매력을 들라면 당연히 오픈에어링 아니겠습니까?]

이녀석을 갖고 할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해서 무엇부터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서둘지 않고 하나둘씩 해나가겠습니다.
당장 시급한것 타이어에 장착되어질 스페어타이어용 자전거캐리어입니다.
히치리시버도 장착을 해야하지만 잔차 캐리어를 달아서 쓰고자 히치를 달수는 없지요. 좀더 다양한 활용을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