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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자에서도 랠리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고양엠티비에서 2012년 고양랠리 개최게시글이 올라오자마자 김달자 운영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다며 랠리참가자 및 지원자를 모집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내용을 보니 상당히 잘 짜여진 계획으로 보이며 지원조 없이 랠리에 참가했던 힘든기억들이 나는군요.
답사라이딩의 공지글이 올라오며 하루만 답사라이딩을 도와달라는 글에 아주 기쁜마음으로 참가 댓글을 달고 집결지인 걸포공원으로 가서 캐리어에 잔차를 적재후 필리핀 참전비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의 답사코스는 고양랠리 111의 B,C구간인
공릉천 자전거도로->봉일천교->안산->공릉산->간매봉->매봉->돌봉->명봉산-용미리제1주차장->철마산->성황당고개->가장산->건자산->관산초교->필리핀군참전비까지 돌아보는 44km의 결코 짧지않은 코스로 이번년도부터는 루프트바페님의 제안으로 새롭게 들어간 안산, 공릉산구간때문에 전체적인 코스가 기존 104km에서 111km로 늘어났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명봉으로 진입하는 빨래판업힐(1.4km)이 추가되어 기존보다는 좀더 힘들어졌다는 생각입니다.
랠리라는 것이 제한된시간에 목표한거리를 완주해야하기때문에 적절한 체력안분과 코스숙지가 필수로 자전거 스킬도 필요하지만 강인한 체력이 더욱더 중요시된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라이딩스킬이 좋다면 빠른다운으로 탄성을 받아 업힐에서도 상당한 이득을 보겠지요.
예전엔 그생각을 못하고 참가를 했는데 이번에 답사라이딩에서 그러한 생각이 드는군요.
또한 적절한 기어비도 상당히 중요한데 저는 앞2단과 3단을 주로 사용하였고 1단을 사용할정도의 업힐이라면 끌바로 체력을 아끼는 방법을 선택했지요. 이방법은 지난 랠리를 준비하면서 카첸중가라는 랠리 1등을 한 라이더에게 배운것으로 제 지난 글에서 "2010/05/02(일) 고양랠리 100 후반부 라이딩후기
"라는 글로 포스팅되어 있습니다.
100여km를 모두 다 타고간다면 좋겠지만 그러한 체력이 되지 않는다면 끌바는 필수로 시행되어야하며 타는 근육과 끄는 근육은 틀리기 때문에 평소에 끌바도 연습을 해 두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카첸중가라는 라이더는 고봉산 업힐을 3x9단으로 올라가더군요. 고속에 가까운 기어를 주로 사용하면서 라이딩을 하였고 그당시 3:30분에 마두도서관으로 골인하였다 하더군요. 체력과 테크닉이 적절히 구사된 모범적인 사례이기도 하지요.
랠리에서 3등으로 들어온 라이더를 말씀드리면 그분은 테크닉은 그다지 많아보이진 않았으나 워낙에 체력이 좋으셔서 전구간을 쉬지 않고 끌고 타고를 반복하셨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3등을 하시네요.
랠리에 참가하신분들을 보면 각지역에서 자전거로 껌좀 씹었다는 분들이 나오시더군요. 그럼에도 완주율이 20%대로 머문다는 것은 뭔가 완주를 할수 없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음을 반증하는것이기에 남은기간 체력과 테크닉을 연마하시어 소망하시는 목표를 꼭 달성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못하면 내년에 해야된다는 각오로 그간 준비했던 것을 내년에 다시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올해 꼭 숙제를 하고 넘어가겠다는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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