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텐중가라는 닉으로 본인을 소개한 그분은 랠리 대부분을 타고 다녔지요. 제 GMAIL의 후미에는 이런말이 쓰여있습니다. "온산을 내리지 않고 라이딩할수 있는 그날까지...."라고요.
어제 랠리에서 보니 그말이 결코 이루지 못할 말도 아닌것같아 보입니다. 고봉산에서 스탠딩으로 뒷바퀴를 살짝옮겨 자세를 고쳐 다운하는것을 보고 오늘 인 양반뒤만 따라다니면 뭐라도 하나 배우겠구나 싶어 열심히 쫒아다녔는데 그게 화근이었는지 오늘은 지난 후반부 라이딩보다 더 피곤하네요.
건자산과 매봉에서 열심히 뒷따라가면서 풀샥이 아닌 하드테일(자세히 말하면 하드테일 올마)로도 풀샥처럼 타고 다니는것과 산에서도 빨리 달릴수 있는 비결이 뭘까를 곰곰히 생각하게 만드는 라이딩 이었네요. 해서 조심스레 물어봤습니다.
"앞1단은 잘 안쓰시나봅니다."
"눈여겨 보셨네요"
제가 이분과 틀린점이 무엇이며 어떻게해야 좀더 빨리 달리고 정해진 시간내에 들어올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앞으로 어떻게 변속을 할지 감이 오더군요.
지금까지의 제 변속법은 효율이 떨어지는 변속이었던겁니다. 1X1~3, 2X3~7, 3*7~9 이렇게 변속을 하니 조금만 힘이 들면 1단을 내리고 달리고 평지에서는 다시 올리고를 반복하니 시간과 효율에서 뒤떨어지는것 같아보입니다. 되도록이면 1단을 쓰지 않고 2단에서 뒷기어를 이용해서 속도 조절을 하는 방식으로 변환이 절실해 보입니다.
랠리이다보니 끌바가 많이 해야 체력을 비축할수 있다는 얘기에 어제는 정말 끌바를 많이 했는데 연습때에는 되도록이면 안장에 더 많이 앉아서 체력을 기르는 연습을 해야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떤게 맞는지 지금은 좀 헷갈리네요.
출발전 몸풀기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