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마운틴을 좀더 올마운틴스럽게 타보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시간을 보내다 강화 혈구산, 명봉다운힐코스등을 타보니 제 실력이 정말 보잘것이 없더군요. 밑천을 다 들어낸거죠. ㅎㅎㅎ
그러다 실력이 안되면 장비빨이라도 세우자는 심정으로 처음 교체품목으로 정한것이 핸들바이었습니다.
여러 핸들바를 검색하고 주위의 추천을 들어보다 아래의 Renthal Fatbar로 자연스레 귀결되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높은 각도의 라이저바를 선호하던터에 국내에서는 아직 사용층이 두텁지않은 38mm로 선택을 했습니다.
핸들바와 같이 교체 품목에 넣었던 것이 스템이었는데 이것은 정말 고민을 많이 하게 만드는 품목이었습니다. 제 Ibis Mojo는 제키에 맞게 스몰사이즈를 타고 있는데 처음 세팅을 70mm톰슨 스템을 사용해보니 너무 상체가 선다는 생각이 들어 90mm로 교체하고 타고 있는 실정인데 올마운틴은 대부분 50mm정도의 짧은 스템을 사용하고 있더군요. 모조를 선택할때 미듐으로 선택했다면 정말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는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스몰에 50mm을 잘 사용했다는 의견들이 많아 테스트를 진행해봐야겠습니다.
명봉다운을 9번째 타다가 약간의 사고가 있었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헤이즈 스트로커 트레일모델의 브레이크가 밀려서 코너를 돌지 못하고 나무에 오른손을 충격하였지요. 덕분에 오른쪽 새끼손가락위쪽의 뼈에 선명한 두줄의 금이 보여 한달간 깊스생활을 하게되었습니다.
40평생 첨으로 깊스를 해보는 영광을 주었네요. 코너링테크닉이 모자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더운날씨에 계속되는 다운힐에 트레일이라는 모델은 좀 부족한 면이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해서 처음 물망에 오른 브레이크는 코드였는데 이것이 참 말썽을 많이 일으킨다는 말에 포기하고 다음에 생각하고 있던것은 호프 v2모델이었는데 가격이 참 후달달해서 망설이고 있던차에 다운힐브레이크의 대명사 saint의 후속모델인 zee를 알게되었습니다.
경제적인 모델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제 맘에 쏙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