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야 새로 장착된 시스템의 테스트라이딩을 진행해 봤습니다. 핸들바가 기존보다 100mm가 길어졌으니 상당히 부담스러울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테스트라이딩을 해보니 괜찮다는 생각이 앞서는군요.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장에서 코너링을 돌아보니 확실히 핸들바가 긴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이들었는데 브레이크레버가 약간 짧다는 문제를 발견하게 됩니다.
ZEE 브레이크와 기존 스램그립시프트와의 궁합이 좋지 않은것인지 생각을 해보다가 그건 아닌것 같더군요.
왜냐면 그립시프트의 몸체가 트리거방식보다 그립부분을 일정부분 잡아먹기에 브레이크레버가 좀 짧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기존에 달려있던 헤이즈 스트로커 트레일 브레이크의 레버도 짧다는 생각을 해왔었기에 꼭 ZEE의 브레이크와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는것은 무리수에 불과한 얘기가 되는군요.
이문젤 해결하기위해 생각을 해보았는데 전 그립시프트가 좋으니 트리거방식으로 전환은 방법이 될수없고 그림의 방식대로 해결하는수밖엔 없을듯하네요.
이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780mm의 핸들바를 제대로 다 쓸수 없다는 결론인거죠. 근데 문제는 제 손재주가 잼병이라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듯 하네요.
오전에 모친 병원진료를 보기위해 천호동에 다니러 갔다가 오후에야 다시 테스트라이딩을 진행하게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싱글을 타기위해 장릉산 산책로를 따라 이곳 저곳을 잠시 타보았습니다. 짧은 코스이기에 충분한 테스트는 안되었지만 예전에 힘들게 내려갔던 코스도 웬지 쉽게 접근할수 있었습니다.
라이딩포지션이 좀더 올라가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되고 브레이크시스템도 한결 부드럽고 정확한 제동으로 답해주는 안도감에서 오는 자신감이 다운을 좀더 쉽게 할수 있는 원동력인것 같습니다.
물론 고속은 아니고 XC코스의 다운이라 전부를 느끼긴 어렵겠지만 현재로서는 만족스런 결과를 주고있네요. 세인트가 다운힐 전용이라 지산이나 명봉처럼 여러차례의 다운에서 베이퍼록현상이 발생이 현저히 준다는 사용기를 보았는데 ZEE도 그런지 테스트를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