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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24 Nicol !! 그녀를 타다
Bike/라이딩후기2012. 9. 24. 13:02


Nicol !!!

그녀를 마음에 품은지 삼주만에 드디어 시험주행을 하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그녀를 타고 온산을 휘집고 다니기엔 너무나도 좋은날씨였습니다.

세차를하고 이곳저곳을 점검하는와중에 뒤샥 링크부분이 풀린것을 발견하고 김포삼천리샾을 통해 EXO에 AS를 처리하고 다시 찾아온 시간이 지난 금요일이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보호테입작업과 링크분해해체하여 구리스작업을 모두마치고 상큼하게 일요일 라이딩을 준비하려던 제생각이 모두 지연되고 말았습니다. 하는수없이 토요일에 작업Dday를 정하고 18:00에 매니아카센터로 집결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합니다.

듣던대로 비스트님의 장인의 손길이 느껴질정도로 섬세하고 정확한 보호테입작업은 혀를 내두를 정도였고 파트너인 놀리나님의 미케닉 실력은 누누히 말씀드렸다시피 여러번 말하면 입이 아플정도였지요. 환상의 콤비를 보는듯했습니다.

라이더에게 바꿈질이란것이 무한한 행복일진데 아이비스모조에 이은 두번째 영입이라 준비하는동안 이것저것 알아보며 행복한 기다림의 시간을 보낸것같습니다.

이런 느낌 라이더이시라면 충분히 공감하실듯 하네요.

첫 테스트라이딩으로 강화 혈구산으로 향했는데 초반 찬우물에서는 해머슈미트의 적응이 되지 않아 헤메었는데 조금 타다보니 금새 적응이 되더군요. 비싼가격만 아니면 싱글에서는 헤머슈미트가 최고일듯싶습니다.

업힐과 다운이 반복되는 코스로 니콜양은 부담스럽게 생각되었던 업힐도 큰부담을 느끼지 않을정도로 잘되었고 프리급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다운에서도 180mm 에서오는 풍부함과 어디든 들이대도 다 받아줄것같은 AFR 프레임이 저를 좀더 과격하게 몰아붙이더군요.

혈구산 다운에서 점프를 해보았는데 앞뒤로 풍성함을 느낄수 있었고 앞으로 이친구와 같이 행복하게 지낼날들을 생각하니 가슴 깊숙한곳에서 밀어올라오는 무언가가 절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는군요.

오후에 적석사를 거쳐 미꾸지로 다운을 하기위해 고비고개를 거쳐 적석사업힐을 시도하였는데 180mm로 업힐을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미친짓인줄 알면서도 테스트라이딩이고 해서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근데 어렵지 않게 업힐이 되는군요. 해서 새로운 발견을 한듯한 뿌듯함으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새로 개비한 렌탈팻바와 렌탈듀오스템 일체된 느낌으로 제가 보기엔 나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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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머슈미트 전용 스램XO 트리거 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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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으로 사용하는 스램 XO 트리거 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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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면서 흥미를 느꼈던 부분인 구스타프M 브레이크의 레버인데 순정은 레버가 너무나 멀어 덴져보이 레버로 교체하였으나 역시 멀어서 미케닉 놀님의 손길을 약간 빌려 제게 맞는 세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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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닐라 180mm 카시마코팅 샥입니다. 이녀석으로 적석사업힐을 도전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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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 참 물건이더군요. 간단한 레버조작으로 1단과 2단을 변속할수 있어 총 18단을 소화하는데 적석사업힐을 해보니 도로에서도 어지간히 라이딩 할수 있더군요. 더구나 뒤호프PRO2의 라쳇소리에 버금가는 소리가 나는데 앞라이더에게 저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켜줄수있는 강력한 무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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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X RC4 + 티탄스프링 (RCS 400)
보호테입작업을 보십시요. 정교하게 시공되어 이제는 이쪽으로 진출해도 손색이 없을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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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간격을 자동으로 맞춰준다는 마구라 구스타프M 브레이크인데 단종이 되었더군요. 단동식인데 넓은 패드에서오는 강력한 제동력은 시마노 세인트와 맞먹는다고 하네요. (세인트는 4피스톤으로 밀어주는걸로 알고 있는데 단동식으로 이러한 제동력을 내기에 한때는 브레이크의 끝판왕으로 불리기도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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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차주의 취향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모습을 볼수있죠. 핑크스포크와 핑크스프라켓의 오묘한 하모니. 어지간해서는 소화하기 힘든 컬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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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양을 목욕재개시키고 보호테입(0.3mm)으로 전체시공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놀님과 비스트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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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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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샷인데 어둡게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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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대번호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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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스테이가 흰색이어서 뭔가 밋밋해서 데칼작업을 해주고 싶은데 워낙 감각이 없다보니 이사진을 컨닝해서 작업을 해보고 싶더군요. 어울릴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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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더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