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이지만 각기 다른 코스로 라운드를 하는줄 알고갔던 비에이비스타.
여건에따라 다르다는 캐디의 말에 하는수없이 Hopark코스를 두번 돌게되었다.
이차장님과 같이다니니 퍼블릭코스 두번이 이젠 자연스럽다.

전날 우연히 고창대회우승자의 레슨을 보게되었고 그걸 귀담아듣고 플레이에 임했다.
최대한 천천히, 3/4스윙(75%의 힘)을 요구했고 따라하려 애썼다.

덕분에 전반 2오버로 마무리 지었고 맥주 1잔 마시고 후반을 진행했는데 어딘지 모르게 잘 맞질 않는다.

이때 캐디가 일러준 한마디 "스윙이 빨라졌네요." 이 한마디가 뼈를 때리는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다시 어제의 레슨을 상기하며 제 페이스를 찾으니 대부분의 홀을 파로 마무리합니다.

쉬운 퍼블릭 두바퀴지만 리듬과 템포로 만들어낸 숫자로 그 가능을 본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산더덕

골프에대한 열정이 생길수록 장비에대한 욕심이 생기나봅니다. 그래서 구매했습니다.



발볼이 좁은게 신은태가 좀더 나오는것같아 그점에 주안점을 두고 구매했습니다.


저렴이 버전도있었으나 발이 그다지 편하지 않더군요.


5월에 두번 라운드계획이 잡혀있으니 이녀석에게 좋은 스코어를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산더덕

고등학교를 졸업한지도 어느덧 30여 년이 흘러버렸고 이제는 조직에서도 나이로는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그런 존재로 남아있는 이즈음 노동절을 맞이하여 라운드를 하자는 제의로 어렵게 부킹에 성공하고 나니 어느 때보다도 라운드가 기대되고 설레는 것은 학창 시절의 철 모르던 친구들과의 만남과 코스에서 즐기는 골프의 매력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날을 위해 주말에 인도어에서 연습했고 7월을 대비해 와이프를 연습시키기 위한 나만의 전략이 제대로 맞아 떨어진 기분 좋은 라운딩이었습니다. 

열정을 갖게되면 누가 하지 말라 해도 하게 되는 제 성격 때문에 이 스포츠는 나중에 나중에 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그 열정 때문에 좀 더 좋은 스코어를 갖기를 누구보다도 더 갈망하게 됩니다. 

좋은 스코어만 적는것이 아닌 엉망인 스코어도 내 역사의 일부이기에 항상 기록하고 되짚어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라운드를 하고 복기를 하지 않는다면 다음 라운드에서 또다시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에 귀찮지만 홀마다 느낌을 솔직 담백하게 적어 보려 합니다. 

Hill Couse 전반홀

 

1홀. 

언제나 1홀은 부담감이 큰 홀입니다. 특히 1번으로 라운드를 시작하면 그 부담감은 배가되기도 합니다. 마침 3번으로 뽑기에 성공하여 거리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방향성만 보고 티샷을 해 페어웨이에 안착시킵니다. 뭔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세컨드에서 65m를 남기고 어프로치를 했지만 실수가 나옵니다.

덕분에 3온. 6m 펏을 남겼지만 홀로 빨려 들어가지 않습니다. 

2홀 파5.

전홀에서 티샷이 잘되어 이번에도 기대를 했는데 슬라이스로 우측으로 날아갑니다. 다행히 그물망에 걸쳐 있어 무벌타 드롭으로 플레이를 진행했습니다. 세컨드은 5번과 4번 중 고민했는데 4번은 부담이 되어 5번으로 180만 날려주었습니다. 약간의 훅성이었으나 크게 벗어나지 않아 9번으로 3 온을 시도했습니다만 그린 좌측 앞에 떨어지는군요. 

52도 어프로치 3m가량 붙어 파로 마무리합니다. 

3홀 파 4.

길지 않은 파 4홀. 티샷이 다시 우측으로 흘러 이번에는 해저드입니다. 저는 게스트로 참여했는데 그들만의 로컬룰이 전후반에 한 번만 멀리건을 쓸 수 있다고 하여 해저드를 멀리건을 쓰기에는 너무 아까워 그냥 진행합니다. 문제는 2단 그린에 긴 것보다는 짧은 샷이 유리하다 판단되어 어프로치 했는데 쉽지 않게 진행되어 더블보기를 범합니다. 

3홀 파3.

길지 않은 파3로 보이나 고질적인 우측 푸시가 발생해 해저드 처리됩니다. 다행히 어프로치로 홀 10cm로 붙어 보기로 마무리합니다. 칩샷이 들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5홀 짧은 파 4홀.

앞해저드를 건너는 짧은 파4홀이나 맞바람이 세서 원온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는 홀입니다.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디도 합니다. 이번홀까지 슬라이스로 고생을 합니다. 드라이브가 우측으로 흘러 헤저드 처리됩니다. 공도 잃어버렸네요. 벌써 2개나.....

영기가 기가 막힌 어프로치로 버디를 잡는데 전 간신히 보기로 마무리합니다.  

6홀 파 4.

이번 홀부터는 영점 조준이 완성이 되었나 봅니다. 티샷도 잘 가고 무난히 파세이브에 성공합니다. 

7홀 파 5.

그리 넓지 않은 파 5에서 티샷이 제대로 날아가 줍니다. 세컨드에서 거리측정기로 재어보니 200미터가 조금 더 됩니다. 티샷이 250은 넘긴 것 같습니다. 내리막 라이에서 3번을 잡고 2 온을 노려봅니다. 욕심이 과했나요 땅볼 샷을 날려주네요. 110m를 남겨 52도로 공략했는데 그린 우측 내리막 15m 퍼트를 남깁니다. 걸음을 두세 번 하면서 스트로크 강도를 맞춰봅니다. 내리막 펏은 힐로 밀어 때리는 스타일인데 다행히 컨시드 거리로 붙어 파세이브로 마무리합니다.  

8번 파3.

실거리 110m. 맞바람이 불어 피칭으로 공략합니다. 멋지게 드로우가 걸렸고 이쁘게 떨어졌는데 컸습니다. 그린을 지나 프린지에 멈췄습니다. 어프로치로 내리막 라이를 태우려 했는데 짧게 어프로치 되는 바람에 보기로 마무리합니다. 

9홀 파 4.

로컬룰상 9홀과 18홀만 배판으로 정한 홀입니다. 아직까지 멀리건은 남아있습니다. 티샷이 제대로 날아갔고 52도로 100m 어프로치만 를 했는데 느낌상 홀보다 많이 우측으로 밀린 듯 보입니다. 그린에 올라가 보니 6m 정도의 내리막 라이 펏을 남겼네요. 붙이자는 생각에 펏을 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홀에 쏙 빨려 들어가 버디로 마무리됩니다. 덕분에 배판으로 한 명을 올인시킵니다. 

Pine Course 후반홀

좋은 날씨와 노동절을 맞아 나온 많은 노동자들로 대기시간이 대략 30분 정도는 흐르고 다시 시작된 코스는 Pine Course였습니다. 전반에 5개 오버로 고무되어있었고 후반도 잘해보자는 생각이 몸을 굳게 하지나 않을까 고민했습니다. 어쨌든 오늘은 티샷이 몇 개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날아가 주니 너무 고맙네요.

 

10홀 파 5.

티샷이 우려와는 달리 ip지점을 향해 똑바로 날아갑니다. 세컨드은 약간의 훅이 났지만 죽지는 않았고 130m 어프로치는 10m 오버로 3 온에 성공합니다. 문제는 퍼팅에 있었습니다. 붙이려고 했는데 3m 오버 퍼팅, 다시 시도했지만 빗겨나가 보기로 마무리됩니다. 이런 3 펏을 해서는 절대 안 되는데....

11번 홀 파 4

우측 해저드가 있는 우도그렉으로 티샷이 개미허리 근처의 로드 옆에 안착되는군요.  영기는 페어웨이에 안착되어 세컨드이 좋은 라이에서 시작되는데 거리는 제가 더 나갔지만 라이가 좋지 않습니다. 덕분에 2 온에 실패 8m 거리의 3 온을 성공시킵니다만 퍼팅이 되지 않습니다. 보기로 마무리. 

12번 파 4.

어려웠던 기억이 없는 평범한 파 4홀로 파 세이브됩니다. 

13번 파3.

내리막이 엄청난 파3로 우측 해저드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실측거리는 110 정도. 52도로 공략 거리는 맞았는데 바람이 불었는지 좌측으로 밀렸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번 홀부터 그린이 수리지가 매우 넓어서 거리 맞추기가 힘듭니다. 덕분에 3 펏. 보기로 마무리됩니다. 

14번 파 4.

이번 홀도 재미있습니다. 거의 90도 좌도 그렉 홀인데 드로우가 제대로 된다면 코스 공략이 쉬운 홀이나 맘대로 되지 않기에 4번 아이언을 잡았습니다. 드로우가 걸렸지만 실측거리 110을 남겨 52도로 공략. 핀 발로 제대로 들어갔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볼이 바운드를 하면서 10m를 오버합니다. 그린에 가보니 온통 수리지입니다. 이러니 공이 튈 수밖에 없네요. 또 보기를 합니다. 

 

15번 파3.

실측거리 120m 피치를 들고나갔습니다. 근데 바람이 엄청납니다. 한 클럽 크게 9번으로 공략합니다. 역시 큽니다. 프린지에 떨어져 퍼팅했는데 수리지의 영향으로 또 보기로 마무리됩니다. 수리지 많이 봤지만 이렇게 많고 넓은 그린 수리 지는 첨 봅니다. 

16번 파 4.

비 고적 쉬운 파 4입니다. 무난히 파세이브를 합니다. 

17번. 파 4.

문제의 홀입니다. 석규가 준 비비드 볼이 한 개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 홀에서 잃어버립니다. 티샷이 우측으로 밀렸는데 보다시피 우측에 공간이 좀 있어 은근 기대를 하고 갔지만 역시 볼은 없었습니다. 대신 홀인원 타이틀 1번 볼을 주워 3샷을 날립니다. 힘이 많이 들어갔는지 실수가 나와 온그린에 실패, 4 온을 했지만 프린지에서 3 펏으로 트리플보기를 합니다. 결정적인 실수네요. 

18번 파 5.

다시 배판 홀입니다. 내겐 아직 쓰지 않은 멀리건이 한 개 남아있습니다. 첨엔 멀리건도 생각 않고 안전하게 3번 아이언을 잡았습니다. 근데 욕심이 생기는 겁니다. 해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실패하면 3번으로 가자하고 티샷을 날립니다. 그림의 개미허리에 정확히 안착됩니다. 남은 거리 164m로 6번 아이언으로 2 온을 성공시킵니다. 10m 이글 펏으로 붙여서 버디 하자 하였는데 3m를 남깁니다. 참 난감합니다. 신중히 버디 펏을 하니 슬글슬금 들어가 버디로 마무리되네요. 

이로써 로컬룰인 배판을 다시 먹고 멀리건은 써보지도 못하고 말았습니다. 여태까지 제 힘으로 파 5에서 2 온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제게도 벌어지네요. 그동안 유튜브 선생님을 모시고 빈스윙 연습을 조금 했던 게 주요했고 거리측정기 또한 이런 스코어를 만들어준 1등 공신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캐디가 불러주는 대로 아이언을 잡고 샷을 했다면 길거나 짧았을 겁니다. 물론 캐디의 말을 무조건 믿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만 내가 잰 거리로 내가 클럽을 선택한다면 이러한 데이터의 축적으로 좀 더 나은 스코어를 갖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Posted by 산더덕
좌충우돌 골프라이프2017. 10. 25. 20:46

​요즘 어프로치 연습에 매진하고자 파3를 자주 찾고 있습니다. 

두번째 찾은 오성파3에서 Even을 기록해보긴 첨이어서 그런지 나름 의미를 부여해봅니다.


Posted by 산더덕
좌충우돌 골프라이프2017. 10. 22. 16:22

지난 유차장 부친상 조문때 이루어진 라운딩 추진으로
21일 라운드를 다녀왔습니다.
화순차장과 4명이서 라운드를 해보자는 취지였으나 펑크로 부득이 게스트를 모시는 상황이되었으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참석해주신 이차장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오늘 라운드에서 단연 돋보이는 사건은 휘형님의 이글이었지요.
후반 민국코스 2번홀 파5에서 드라이브가 로드협찬으로 150m정도를 남긴 상황에서 7번으로 2온을 시도했지만 우탄으로 그린 우측 25m에서 어프로치만 잘해도 쉽게 버디를 건질수있는 기회를 만들었지요.

​​캐디가 이글을 선언합니다. 


눈앞에서 이글을 보긴 처음이고 부럽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작년부터 골프를 작정하고 하기 시작해서 그 간절함은 더한것같습니다. 

​축하의 말을 전하고 이후홀부터는 내기가 없이 그냥 진행되었고 편한 라운딩이되었지만 양잔디인 자유로CC에서의 스코어는 정말이지 기대이하였습니다. 

다운블러가되야 양잔디에서 유리하다는데 쓸어치기형태의 샷이라 푸른솔이나 자유로CC에서는 원치않는 성적을 받아들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군요. 

교통편이 좋은 지역적 혜택으로 자주가게되는 자유로CC에서 실망하지 않으려면 다운블러 연습이 필요하겠습니다. 


Posted by 산더덕

비예보가 있던 금요일.
추석연휴 라운딩의 대미를 장식할 대영힐스라운드를 온갖 기대를 머금고 출발하였습니다.

서울에서 충주로 내려가니 구름이 많아지고 한드방울씩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기어이 장대비를 쏟아내고 있는 하늘에 라운드 시간에만이라도 비를 멈춰달라고 연락을 취해봅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나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맑은 하늘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뭔가 일이 잘풀릴것만 같습니다.


대영힐스코스는 첨가보는 코스로 전경이 꽤나 아름답습니다.


뭔가 사고를 쳐보고싶은 맘을 애써 억누르며 첫홀에 임합니다. 우탄이 나는걸로봐서는 아직 몸이 덜 풀린듯합니다.


2홀에서도 우탄이 났는데 운이 좋았는지 바위를 맞고 페어웨이 중앙에 안착하며 좋아하는 거리인 100m를 남겨 52도로 공략. 거리실패로 온그린에 실패.
어프로치로 붙였지만 퍼팅실패로 보기로 마무리합니다.


4홀 파3.
매우 애석한 더블파를 범합니다. 이 더블파만 아니었다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는 홀입니다.

8홀 파4
드라이브 좋고 어프로치는 5m.
높이감안 6m 스트로크로 버디를 만들어냅니다
이로써 라이프 베스트스코어로 싱글에대한 희망을 품게 만드는 결정적 계기가 생겼습니다.

혼자하는 운동이지만 결코 혼자할수없는 운동이 골프인것같습니다.
동반자분들의 지원없이는 싱글로 들어서기가 쉽지 않은것같은데 어제의 동반자분들은 라베를 이루기를 간절히 바라고 도와주시어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5분정도의 휴식시간을 갖고 후반코스인 "미"코스를 시작합니다.

이때만해도 부담감이 덜했는지 캐디가 얘기한대로 드라이브를 보내고 8번으로 어프로치를 했는데 뒤땅인지 30여미터를 남기고 온그린에 실패.

52도로 어프로치 컨시드위치까지 붙여 기분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2홀은 아일랜드형 파4.
드라이브가 좌측으로 라이가 좋지 않은곳에 위치합니다.
다행이 훅이지만 공은 살아있어 레이아웃을 시도했는데 공이 발아래에 위치한 샷이 미스샷으로 이어져 페어웨이에 안착되는 행운도 따라줍니다.

오늘은 되는 날인가봅니다.

피칭으로 어프로치. 6m내리막 프린지에 떨어져 넣기보다는 붙이는 전략이 맞아떨어져 보기로 마무리합니다.

싱글에대한 기대는 5,6홀에서 무너집니다.
연속된 더블보기를 범하는데 싱글에대한 의식이 중압감으로 작용했는지 4타를 잃는 우를 범합니다.

7홀 파3.
대영에는 이벤트홀이 있습니다. 두배나 큰 홀컵으로 10m버디펏을 남기고있는상황에서 한타라도 줄일수있는 기회가 왔는데 30cm를 남기고 파로 마무리되어 기대의 싹을 잘라버립니다.

8홀 파5
페어웨이가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홀로 상당한 부담감을 주는 홀입니다.
다행히 드라이브는 페어웨이 중앙에 안착되어 220m를 남긴 상황에서 고민에 빠집니다.

한타라도 줄여서 다시 꿈을 이어가느냐 안전하게 치느냐에 대한 고민입니다.
저는 전자를 택합니다.
페어웨이이기에 과감히 3번아이언을 선택합니다

어차피 싱글에대한 꿈이 더 컸기때문에 당연한 선택이었지만 3번이 제대로 작동해주질 않고 우측 숲앞으로 생크가 납니다.

볼은 잃지않는 운은 따라주었지만 레이아웃을 해야하는 상황으로 또다시 더블을 기록합니다.
다만 25m롱펏을 붙여서 큰화는 막을수 있었습니다.

이제 한홀을 남겨놨습니다.
버디를 할수있는 거리가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빨래줄같은 전홀들의 드라이브샷을 기대하며 한타라도 줄여보고자 맘을 먹고 티샷을 날립니다.
결과는 어이없는 헤져드.

장갑을 벗기전까지는 끝난게 아니기에 헤져드티(200m)에서 다시 3번아이언을 잡습니다.
큰벙커가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형상의 홀인데 벙커우측 프린지에 안착되어 온그린에 실패합니다.

50m 어프로치에서 8m를 남겨 더블파를 가록합니다.

이로써 모든 라운드가 끝났습니다.

결과는 12타오버 84타입니다. 위에 고민하고 선택한것은 무리수일수도 있지만 목표를 위한 피할수없는 선택으로 생각됩니다.

3번아이억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어떤결과 나왔을지도 사뭇 궁금하기도 합니다. 좀더 좋은결과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경험치들이 모여 제가 원하는 결과를 나도 모르게 이뤄지는 날을 기대하며 또다시 열정을 불사릅니다.


Posted by 산더덕

올해 아이언을 사보자하고 질렀던 베이퍼프로콤보모델을 시타없이 구매하였더니 뭔지 모를 아쉬움이 남아 있었습니다.


콤보모델보다는 머슬백을 더 원하는 저를 발견한것이지요.


그래서 프로모델을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그러나 이모델도 100%만족을 주지 않더군요. 사용감이 좀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타이거우즈 에디션이라는 TW모델도 구매해놓으니 졸지에 아이언이 3세트가 되어버립니다.
이모델은 저에게 만족감을 주긴했는데 약간 낭창거린다는 느낌이 들었고 나중에 좀더 나이먹고 힘빠질때 치면 좋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저녁에 알람이 울립니다. 베이퍼프로를 콤보와 교환하자는…
저는 콤보를 더이상 쓰고싶지 않았기에 바로 응답하고 교환에 성공했습니다.
헤드상태도 상당히 깨끗했고 이걸 구하고 기존프로를 처분하자는 심산이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3번 아이언이 없는게 문제지만 또 다른 방법이 나오겠죠

Posted by 산더덕

​지난 번개에서 급히 잡힌 일정이라 그런지 회원 모두 참석치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술이취해 나눈 대화에서 일정에 대한 해석이 서로 달랐던 모양입니다.

여튼 우여곡절끝에 모임은 진행되었고 우려는 180도 환호로 바뀌었습니다.


360CC라는 블로그 평이 무척 어렵다, 라운드후에 멘탈이 360도 돌아버린다 등등 어렵다는 글로 도배되어있는 코스로 토요일에 모여 식사후 라운드를 한다는 계획에 두려움이 약간은 있었습니다.

지난번 자유로CC에서 무려 103타나 되는 어마무시한 스코어때문에 멘탈이 잠시 잠수를 탄 상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한 집나간 멘탈은 코스를 보는 순간 눈녹듯 사라지고 게스트하우스의 편안함에 심적 평안을 되찾을수 있었습니다.


미리 준비해온 회와 등심으로 맛난 저녁식사와 김포CC의 김범중팀장의 배려로 지난 시절 회상으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중국 연태, 부여 백제CC이후 즐겁게 떠들어본것같습니다. 이번 모임을 주선하고 챙기신 박준우회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드라이버 교체로 고생좀 하셨지만 빠른 적응으로 곧 복귀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여성회원님들은 사진도 많이 찍으셨는데 정작 우린 그런게 없네요.


연초에 안정적인 80대 초반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지만 아직 멀고도 험하네요.
이제사 그립을 잡는법을 익히고 손에 그립이 잡히는것같습니다.


오삼불고기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각자 집으로 향합니다.
다음 모임을 기대하면서요.


참고로 이코스에서 해마다 정기모임을 갖게 될겁니다.
미리 예약하고 왔습니다.








Posted by 산더덕


자유로CC로 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모든 골퍼분들이 그렇겠지만 저도 부푼꿈을 꾸고 라운딩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홀부터 그 기대는 저 먼곳딴나라 얘기로 변질되었습니다. 4오버로 이번 라운딩은 안되겠구나 싶었고

2홀의 드라이버샷이 헤져드로 빠지는 상황이 연출되더군요.


어쩔수없이 헤져드티에서 3번째 샷을 날렸습니다.
뭔가 잘맞은 듯한 느낌이었는데 핀을 쫓아 날아가는 공이 몇번의 바운드를 거쳐 홀컵으로 빨려들어가 버디를 만들어내는 기이한 경험을 선사해주었습니다


뭐라 형언할수없는 일이 눈앞에 벌어지니 얼떨떨 하더군요. 여튼 너무 재미있는 경험이었지만 스코어가 말해주듯이 형편없는 성적을 받아듭니다.

위안을 삼자면 위의 버디로 그나마 한타 줄였다는 제 골프인생에서 특이한 경험치를 받았다는 걸로 만족해야할 스코어입니다.


어디 내놓기도 민망한 스코어지만 저의 기록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연습만이 살길입니다.

Posted by 산더덕

​진정한 머슬백으로 타이거와 맥길로이가 사용했다던 아이언이 눈에들어와 고심끝에 구매했습니다.
소장가치가 있다고 하는데 소장보다는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산더덕